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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기록■

🎁양귀자 -모순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스포/해석

 

 

 

 

 

 

드디어 우연찮게 사게 되었던 책, 모순을 읽었다.

이름자체가 너무나 진부해보여서 처음엔 손이 안갔지만,

어느새 하루만에 다 읽었고 술술 읽혔다.

 

 

 

양귀자

1955년 전주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

유명한 책으로는 누구나 다 알만한 [원미동 사람들]을 쓴 작가다

 

 

모순

활달하고 발랄하며 문득 쓸쓸한 양귀자만의 문장으로 삶과 사랑의 본질을 보여주는 인생학 교과서.

 

 

 

어딘가 쓸쓸하고,흠뻑 빠져들어 책을 읽었다

역시 소설의 매력은, 빠져는 드는 매력이 있다

마치 주인공이 내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

 

 

딱히 반전이 있는건 아니지만, 주인공의 상황과 내 상황이 비슷한 건 아니지만,

묘하게 공감이 되고, 내 상황도 대입이 되었다.

 

그냥 인생의 그자체의 책.

인생은 모순이다

이걸 빨리 깨달으면 깨달을 수록 더 편하게 살 수 있는 것같다.

 

항상 잘되리라는 법도 없으며, 항상 안되리라는 법도 없다.

 

이 진리를 알아야 지금 내가 걷고 있는 터널속에서 빨리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안진진의 엄마와 안진진의 이모처럼.

결국엔 이모는 죽음을 택했고, 엄마는 힘들어도 살아간다

인생이란 그냥 그런 것 같다.

 

이모는 평범해보이고, 행복해보이고, 문제가 없고, 편안함 속에서도 결과는 죽음이라는 것을 택했고,

엄마는 다사다난하고, 고통스럽고, 힘겨운 삶속에서도 꾸역꾸역 맞서며 살아간다

 

안진진의 엄마와 이모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나를 위로했다

지금 내 상황이 안진진의 엄마와 같다고 느껴졌으니까!

 

안진진의 엄마와 이모의 상황과 더불어 안진진은 두사람 사이에서 갈등을 한다

 

결국, 나영규를 택했다

이건 나에게 조금은 신박했다

왜냐면 마치 소설이라면, 진짜 사랑을 택하지 않을까 라는 내심의 기대가 있었지만,

현실적인 나영규를 택한 것 이였다.

 

 

지극히 나에게 깨달음을 주는 무언가였다

 

다시 또읽어야지.